본문 바로가기
채소가꾸기/무공해 야채 가꾸기

수확의 기쁨

by 밝은 미소 2014. 11. 20.

 

김장무 수확 

딱 동치미 담글 만큼의

크기라서 동치미 4통을 담았다.

좀 큰것은 쭉쭉 잘라서

 배추와 함께 김치를 담갔는데 맛이 좋을거같다.ㅋㅋㅋ~~~

 

 

 

 

 

부모님이 길러서 준 야채만 먹어보았지 한번도 내 손으로 직접 길러보지 않은 야채들

그러나 봄에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 밭이 너무 넓다고

한번 농사를 지어보겠느냐면서 밭을 주어서 한번도 지어보지는 않았지만

 텃밭이라기엔 집에서 20~30분 좀 멀긴 하지만

야채를 길러보니 너무 재미도 있고 크는 야채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봄에 호박, 고추, 가지, 배추, 오이,상추, , 부추. 토마토, 등 여러 가지 야채들을 심어놓고

매일 오후면 산에 등산처럼 집에서 30여분거리의 밭엘 오르내리면서

땀을 흘리는 수고를 했는데 땅은거짓이 없어 우리가 땀을 흘린 만큼

열매들을 맺어주어서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고

봄부터 일 년여를 야채를 사먹지 않고 밭에서 나오는 것들을 수확해서 먹었다.

야채에 농약을 전연 하지 않으니 벌레가 먹어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고

또 고라니가 내려와서 마구 뜯어먹어서 수고를 하게 하였지만...

 

우리만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도 매일 가면

매일 열리는 가지며 호박 등은 이웃들을 나누어 주어도 남아서

 찬바람이 불면서 계속 옥상에다 말리고

풋고추를 먹으려고 청양고추 6그루 고추 30그루를 심었는데

고추가 껍질이 두꺼워서 맛이 별로 없어서 그냥 놔두었더니

붉어서 할 수 없어 매일 붉는대로 따서 옥상에다 말렸더니 고춧가루가 4근이 조금 넘게 나왔다.

 

 

여름에 비가 자주 와서 김장 심는 시기를 좀 놓치나 싶었는데 무를 좀 늦게 심어서

덜 크긴 하였지만 중간 중간 큰 것으로 뽑아다

생채나물을 해먹고 남은 것을 가을에 수확했는데

무가 적긴 하여도 90개가 넘게 수확을 했다.

아니 어느 님이 10개가 넘게 뽑아간 것까지 계산하면 100개가 넘게 수확을 거두었다.

 

밭에가면 매일 매일 쑥쑥 크는 무를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농부가 이런 기쁨이 있어서 여름내 그 땀흘리는수고를 하는 것이 아닐는지...

밭이 외진 산속 한가운데 있어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자꾸만 농작물에 손을 대긴 하지만 그래도 큰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처음 가꾸어본 야채들 그러나 이번 경험으로 내년에도 심는다면 아마

올해보다는 더 잘 키울 거란 생각을 해본다.

김장 무를 수확해서 동치미를 4통을 담가서 한 통은 재훈네 주고 2통은 우리김치 통으로

한 통은 몸이 불편한 교회 권사님 댁으로 보냈다.

해마다 친정아버지께서 농사지어 보내주는 배추를 절여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팔이 너무 안 좋아서 이곳에서 절인 배추 40포기를 사서 지난 11일 날

김장을 했더니 동생이 와서 담가주었는데도 무리를 했는지

팔이 너무 안 좋아서 그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어깨 심줄이 부분파열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팔이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잠도 설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젠 컴퓨터도 사진도 팔이 회복이 될 때까지는 조금씩 줄이면서 조심해야 될 거 같다.

 

 

 

 

 

 

연한 무잎새 동치미에 넣었다

 

 

 

 

 

무잎새를 잘라서 뒷베란다의 빨래건조대에

걸쳐놨더니 햇빛이 없이

바람이 통해서 새파랗게 아주 식감이 좋은색으로 말랐다

 

 

 

 

 

호박, 가지, 고추잎새, 무말랭이,찹쌀가루 묻혀서 말린 고추튀각 등

많은나물을 말려놨다.

이것들은 겨우내 우리 밥상에 맛있는 나물반찬으로 오를것이다

 

 

 

 

먹음직 스럽게 열린 호박

 

 

 

 

가지

 

 

 

 

재훈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호박잎

내가직접 담근 된장을 보글보글

강된장으로 끓여

여름동안 내내 호박잎 쌈을 싸서 먹었다

 

 

 

 

 

 

밭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산국

 

 

 

 

 

 

 

 

 

 

 

 

 

 

 

 

 

 

 

 

 

 

 

 

 

 

 

 

 

 

 

 

 

 

 

 

 

 

 

 

 

 

 

 

 

 

 

 

 

1032

 

'채소가꾸기 > 무공해 야채 가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소밭인지 꽃밭인지  (0) 2014.09.01
무공해 채소 가꾸기  (0) 201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