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집에만 갇혀있으니 답답하다고 재훈할아버지가
산수유가 피는 구례로 지리산둘레길을 걷자고 하는데
아직 팔이 온전하질 못해서 둘레길 걷는 것은 무리일거 같아서
1박2일로 산수유가 피는 구례와 매화로 유명한 광양으로 길을 떠났다.
구례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광양으로 갔더니 이게 웬일
월요일인데도 차가 밀려서 꼼짝 을 할 수 없다
내려가면서 휴게소에 들렸더니 관광차만 30여대가
서있는걸 보면서 사람이 많아서 다닐 수 도
없는 거 아냐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예상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한참을 길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있다가 할 수 없이
차를 돌려서 다시 구례로 올라와서
산수유 마을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남원에 가서 하룻저녁을 자고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매화마을에 들려 보았지만
매화가 지고 있어서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그곳에는 따스해서 그런지 쌍계사 가는 길엔 벌써 벚꽃이 피고 있었다
한옥마을을 보려고 전주로 갔지만
한옥마을이리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의
한옥마을을 보고 실망해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안면도로 향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으로 가서 일몰을 보려고 기다렸지만
할미바위와 할배 바위를 비켜서 지는 해를 보면서 아쉬웠지만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오메가를 처음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산수유꽃축제 기간인데도
빨간 산수유열매를 칠한것이
벗겨졌는데도 그냥 놔둔 모습이 눈에 거슬린다
좀 신경좀 쓰지.
남원 스위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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