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몇 년 전부터 청산도를 가려고 별렀는데 섬이다 보니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에도 대학동기들과 그리고 교회친구들과 청산도에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이 필 무렵 다녀오려고 하였지만 잠잘 곳을
예약하지 못해 못 가서 올해는 좀 복잡하긴 하지만
일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축제기간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서울대학교병원에 팔때무에 예약한 것이 있어 일주일만 미루고
다녀오려고 했더니 50일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할 수 없이 병원가느라고 일주일 미뤄 날짜를 잡아놨는데
이번 봄에 유난히 비가 잦은 남해 날씨 때문에 2주가 연장이 되고
또 한 주는 교회행사가 잡혀있어서 갈 수 가 없어
한달 이 미뤄지면서 지난 목요일 날 재훈할배와 둘이서 청산도를
여행하기 위해 집에서 일찍 서둘러 길을 떠나서 가다
고창 보리밭을 둘러보고 완도로 가서 하루 저녁
완도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 첫배인 6시30분 배로 청산도에 들어갔다.
처음엔 차를 갖고 들어가려 하였는데 청산도는 넓지도 않고
또 순환버스가 잘돼 있어서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고 하기에
그냥 들어가서 청산도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코스를 돌았다.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한 코스를 돌고 나와서 내린 자리에서 기다리다
다음 버스가 오면 타고 그 다음코스로 이동하여
구경하는 식이었는데
한번 버스표를 사면 계속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했다.
아침 일찍 들어가서 그런지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마지막 코스를 돌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배표를 바꿔서 바로 나왔다
축제기간이 모두 지나서 그런지 아름답다는 유채꽃은 다지고
이어지는 연휴기간인데도 일찍 들어가서 그런지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돌아보고 일찍 청산도를 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고 청산도의 코스를 다돈 것은 아니다 11코스중 버스가 닿는 곳과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 5코스만 돌았을 뿐
버스가 닿지 않는곳은 순전히 걸어서 다녀야 하는 곳이
청산도 라고 한다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느림과 여유로움으로 슬로길을 걸어서 청산도를 보려면
청산도 에서 2박 정도는 하면서 여유롭게 돌아봐야 할거 같다.
여행이란 것이 다 그런 것이지만 기대를 많이하고
들어갔던 청산도 여행은
기대만큼의 만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먼 섬인지라 한번쯤은 다녀올만한 곳이었다.
느림과 여유로움으로 삶의 쉼표가 되는 섬
'국내여행 >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산도 (7코스 상서리 돌담길) (0) | 2015.05.09 |
---|---|
청산도 (5코스 범바위) (0) | 2015.05.09 |
전남 완도(완도 풍경들) (0) | 2015.05.05 |
고창 학원농장 (프르름이 넘실대는 보리밭) (0) | 2015.05.03 |
전남 여행(구례 산수유 마을) (0) | 201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