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코스 A14km B13.5km(4~5시간) 시작점:쇠소깍 종점:외돌개
쇠소깍
효돈천 하구(깍)에서 솟아나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깊은 웅덩이를
이루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불려진다
'쇠'란 효돈의 옛지명이며 거기에 하천의 하구로 바다와 만나는
곳을 일컫는 제주어 깍 이란 제주어로
하구를 의미하기에 쇠소깍이란 명칭을 얻었다고 한다.
효돈천은 한라산 백록담 남벽과 서벽에서 발원하여 효돈해안에 이르는
대규모 하천이지만 계곡을 제외한 대부분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으로 오랜 시간
하식작용을 통해 V자형 계곡인 쇠소깍이 형성되었다.
하천 지형은 약 40만년 전에 분출한 조면암질 용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변의 검은 모래는 상류의 현무암이
풍화작용을 거쳐 잘게 부서져 떠내려와 쌓였기 때문이다
옛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이 살고 있어서 용소(龍沼)라고 불렀다고 하며
가뭄이 들면 돈내주민들이 이곳에 모여 기우제를 올렸는데 반드시 효험이 있었다고 한다.
수국
길건너 다육이풍경을 보고 내려와 걷다보니
쇠소깍으로 가는길에 심어진 꽃들이
11월인데도 곱게 꽃을 피우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동백
란타나
몇년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주민들이 기우제를 올리고 난 음식들을
물에 던져놔서 무척 지저분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그런모습을 볼 수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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