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野生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꿩의바람꽃 (0) | 2016.04.02 |
---|---|
개암나무 (0) | 2016.03.28 |
산자고 (0) | 2016.03.27 |
왜제비꽃 (0) | 2016.03.24 |
봄은 벌서 내곁에 가까이 (0) | 201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