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오목눈이
우는 소리도 예쁘지 않게 찍찍대면서 탄천의 갈대숲과 덤불 속을
백여마리씩 떼를 지어 날아다니지만 몸집이
아주 작은데다 보호색인지 깃털도 억새나
갈대 숲에 숨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새
너무 작아 덤불 속에 숨으면 보이지도 않는데다
사진 좀 담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눈치가 빨라
재빨리 숨어 버려서 예쁜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것이 요 작은 붉은머리오목눈이
하루는 작정을 하고 쫓아다니면서 한번 카메라에 담아본 녀석들인데
그런데 사진을 찍어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게 생긴 모습
이름처럼 붉은 머리에 눈도 작고 입도 작은데다
크기에 비해 꼬리는 긴편인 모습은 볼 수 록 재미있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이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무리 지어 바쁘게 움직이면서
시끄럽게 울어 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텃새인데 과거 뱁새로 불리던 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황새를 좇아 다니다 다리가 찢어진다는 바로 그새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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