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남도

하동(평사리 황금들녘의 아름다움들)

by 밝은 미소 2017. 10. 8.

 

평사리 들녘 멀리 섬진강 줄기까지 보인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하면 박경리님의 소설 "토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83만평의 들녘이 가을빛에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는 풍요로운 평사리

그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논두렁엔 각색의

허수아비들이 세워져 있어 허수아비 축제를 하고 있고

 

 

 노랗게 익어가는 논 한가운데 당당히 서있는 부부송은

오랜 세월 세찬 비바람을 맞으면서

동네의 모든 일어났던 일들을 지켜보았으리라

부부송이라 불리는 이 소나무는 수령이 약 200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평사리는 지리산 둘레길 13코스(대축~ 원부춘)옆을 지나기도 한다

2014년 봄 남편과 둘이서 이 코스를 걷다가 들렸던 악양 들판과

최참판댁은 비가 오면서 비안개에 쌓인 

평사리 들녘에 매료되어 들렸던 곳.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작은 암자에 들려 주지스님이

외출하면서 벽에 붙여 논 전화번호 외엔 아무도 없어

스님께 전화하여 길을 물으니 진주에 나와 계시다 하여

 아무도 없는 외딴 자그마한 암자에서

처마 밑에 몸을 숨기고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면서

잠시 낭만을 즐겼던 곳이기도 한 그 암자에서

내려다 본 노랗게 물들어 가는 평사리 들녘의 넉넉한 아름다움이

현대를 살아가는 지친 영혼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가 되어 주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 쓰여 있다

 

 

 

 

 논가운데에 서 있는 부부송

 

 

 

 

논가운데에는 허수아비들이 세워져 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4년 6월 23일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찍은

비안개가 자욱한 평사리 들녘

 

 

 

노랗게 변해가는 들녘이 곱게핀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를 그려놓고 있었다

 

 

 

 

 

 

 

 

우리도 부부송처럼 다정하게 ㅋㅋㅋ~~~

 

 

 

 

 

 

 

 

 

 

 

 

 

 

 

 

 

 

 

 

 

 

 

 

 

 

 

 

 

 

 

 

 

 

 

 

 

 

 

 

 

 

 

 

 

 

 

 

 

 

 

 

 

 

 

 

 

 

 

 

 

 

 

 

 

 

 

 

 

 

 

 

 

 

 

 

 

 

 

가을빛에 말갛게 익어가는 감이 소담스럽다

 

 

 

 

 

 

 

 

 

 

 

 

 

 

 

 

 

 

 

 

 

 

 

1804

'국내여행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신선대 전망대)  (0) 2018.05.27
통영(한국의 아름다운 길)  (0) 2018.05.24
경남 하동 (평사리 황금들녘의 허수아비 축제)  (0) 2017.10.08
코스모스 밭에서  (0) 2017.10.07
통영(동피랑)  (0)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