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 복숭아나무가 있었는데 그것도
잘라버려서 집 앞에서 복숭아가 열려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복숭아 나무도 모과나무도 베어 없어져 버렸다.
화단을 가꾸느라 그러는 모양인데 봄날이면
꽃을 담던 나무들이 자꾸만 사라지니
흔하디 흔한 꽃들도 집 부근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
2020년 4월 4일 집 근처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