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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자귀나무

by 밝은 미소 2020. 7. 1.

식물명:   자귀나무

분류:       장미목>콩과>자귀나무속

학명:       Albizia julibrissin Durazz.

꽃색:       보라색

개화기:    7월

분포:        중국, 대만, 인도, 네팔, 일본;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형태

형태:        낙엽 활엽 소교목. 

크기:        높이 3 ~ 5m.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짝수 2회 깃모양겹잎이고 소엽은 낫 같고 원줄기를 향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6 ~ 15mm× 2.5 ~ 4mm이며, 뒷면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다. 

꽃:            꽃은 암수한꽃이며 우상모양꽃차례로 15 ~ 20개씩 달리고 꽃받침통은 잔털이 있으며,길이가 3mm에

                 연한 녹색이고, 끝이 그리 뚜렷하지 않게 5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종형으로,길이가 6mm로 5갈래로

                 갈라지며 녹색이 돌고, 수술은 25개정도이고 길이 3cm로 상반부는 붉은색이고 하반부는 흰색으로 6 ~ 7월에 개화한다. 

열매:         열매는 길이 15cm정도의 편평한 협과에 5 ~ 6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9월 말 ~ 10월 초 성숙한다. 

줄기:         줄기가 굽거나 사선으로 자라며, 약간 드러눕는다. 큰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고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으며

                 능선이 존재한다. 

뿌리:         원뿌리와 잔근이 있다. 

생육환경:  산록 및 계곡의 토심이 깊고 건조한 곳에서 잘 생육한다. 양수이지만 직사광선은 차단하여야 하며 습기가 있고

                  부식질이 함유되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간혹 동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나 뿌리에서 맹아가 재발생한다. 공해에 약한 편이다. 

유사종:      왕자귀나무(A. coreana Nakai): 제주도나 목포 유달산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이다.

                 자귀나무에 비해서 내한성이 약하고 소엽은 길이 20-45㎜,너비 5-20㎜이다. 난대지역에서 자란다

특징:         경상남도 울산군 온산면 목도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 숲에서는

                  자귀나무외에 동백나무, 후박나무, 사철나무, 다정큼나무, 송악등이 많고 볼레나무, 벚나무, 개산초나무, 팽나무등이 자란다.

                  면적은 15,074㎡정도이다.
                 질감이 섬세하며 분홍색의 여름꽃이 드문 시기에 핀다. 콩깍지 모양의 열매는 겨울 내내 달려 있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꽃마다 멋 부리는 방법이 다르다 색깔이나 외모,또는 향기로

나름의 매력을 발산한다.

벌을 꼬여내어 수정을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꽃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갸름한 꽃잎이 펼쳐지고 가운데에 암술과 수술이

자리 잡은  모습이 꽃나라 미인의 표준이다.

 

하지만 자귀나무꽃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초여름 숲속에서 짧은

분홍 실을 부채처럼 펼쳐놓고 마치 화장 솔을 벌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우리와 만난다.

꽃잎은 퇴화되고 3cm 되는 가느다란 수술이 긴 털처럼 모여 있다.

수술 끝은 붉은빛이 강하므로 전체가 붉게 보인다.

 

 

탄천 물가에 자라던 자귀나무가 작년엔 꽃이 몇 송이

피지 않더니 이제 많이 자라서 올해는 그래도 많은

꽤 많은 꽃을 피웠다.

 

탄천 언덕에는 큰 자귀나무가 몇 그루 있지만

키가 커서 사진을 담기 불편한데 물가에 이렇게

몇 그루 자귀나무가 자라서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자귀나무도 나무에 따라 그 꽃빛이 다르다.

좀 진한색,연한색,아주 연한색등 3그루에서

사진을 담았는데 3그루 모두 꽃빛이 다르다.

 

 

 

 

 

 

 

 

 

 

 

 

 

 

 

 

 

집 바로 뒤 탄천가에 작년까지만 해도 흐드러지게 핀 자귀나무 아래 새들이

노니는 물가버전으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길 건너 아파트를 짓느라

가스배관을 묻는지 공사를 하느라 파헤처져 물가에 있던 이 자귀나무가

잘라져서 올해는 물가버전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지금 다시 싹이나서 자라고 있으니 꽃을 보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될 거 같다.

 

 

 

 

 

 

 

 

 

 

여름 장마철에 피는 자귀나무꽃 꽃술도 아름답지만

향기 또한 달콤함으로 코를 자극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 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 란 이름을 붙였다.

합환수나 합혼수라는 별칭도 같은 뜻이다.

 

그 외에 좌귀목(佐歸木)이라도고 하는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자괴나모를 거쳐 자귀나무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2020년 6월 23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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