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종 담쟁이덩굴 집 근처 고등학교 담장에 물든 모습
서울대병원 높은 담장에 달린 담쟁이덩굴 열매
열매가 시기가 지나 탱글탱글한
모습이 아닌 수분이
모두 빠져 쭈글쭈글한 모습이다.
사진을 담고 있는 바로 앞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앉아있다 발자국 소리에
놀랐는지 휘리릭~ 날아가버린다.
애구! 아쉬워라.~~
익은 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담고 싶은데
날아가버린 직박구리 그런데
조금 날더니 아쉬워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몇 발자국 앞에 앉아서 열매를
먹으려 폼을 잡고 앉아있는
모습에 부지런히 좇아가서 막
열매를 따려고 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열매를 따려던 곳에 열매 두 개가
나란히 있는데 정확하게
쭈글거리는 열매가 아니라
좀 더 싱싱한 열매를
정확하게 정조준하여 딴 직박구리.ㅋ~
시간이 있음 연사로 담았으면
순간순간 열매를 따는
모습이 연사로 잡혔을 텐데
날아갈까 봐서 급해서 그냥
담았더니 딱 두장을 담고
직박구리는 그냥 날아가 버렸다.
연사로 담으려 카메라를 만졌다면
한 장도 못 담고 날아가버렸을 순간이었다.
이렇게 싱싱한 모습이어야 하는데 잎새에
가려져 열매가 맺혀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더니 지지난주 서울대병원
뒷산에 올라 등산을 하고
서울대병원 앞으로 내려오다 보니
담쟁이덩굴 잎이 모두 떨어진 자리에
검은 열매가 엄청 많이 달렸는데
이미 시간이 지나 말라가고 있는 모습이 아쉽다.
단풍이 들었던 잎새가
말라버린 담쟁이덩굴
단풍 든 빛깔이 딱 이빛이다.
새싹이 나와 한창 아름다운
모습일 때인 지난
5월 9일 날
서울대병원 담장에서 찍은 사진들
서울대병원 담장을 끼고 걷다 보면 5m 정도 되는 돌담장 위로
잎새가 꽤 넓은 그래서 우리 토종 담쟁이덩굴과는 다른
모습의 우거진 담쟁이덩굴을 볼 수 있는데 한쪽에는 마로니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한쪽으로는 담쟁이덩굴과 능소화가 함께
숲을 이룬 높은 담장이 있는데 흔히 보이는 담쟁이덩굴은
가을날 곱게 물이 드는데 이곳의 담쟁이덩굴은 봄날엔 연둣빛
잎새가 우거져 한여름엔 시원한 푸른 숲을 자랑하고 넓은
잎새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데 가을날 아름다운 단풍이 든
모습을 담으려고 몇 번을 가보아도 붉게 물든 모습은 볼 수
없고 칙칙한 갈색으로 약간 변해있다가 그냥 쏟아져 버린다.
아마도 외래종인 거 같은데 나도 이런 담쟁이덩굴은 이곳에서 처음
봤는데 몇 년을 지켜봐도 길 건너 중학교 담장에 기어 올라간
담쟁이덩굴도 같은 종류인데 가을날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가 없는데 위에 있는
사진들은 새싹이 나와 한창 아름다운 모습일 때인 지난 5월 9일 날 찍은 담쟁이덩굴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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