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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자귀나무

by 밝은 미소 2022. 7. 18.

 

식물명: 자귀나무

분류:       콩목>콩과>자귀나무속

학명:       Albizia julibrissin Durazz.

원산지:   아시아

개화기:    7월

형태:        낙엽 활엽 소교목. 

크기:        높이 3 ~ 5m. 

꽃말: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

 

콩과 자귀나무 속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중국, 대만, 인도, 네팔,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키는 높이 3 ~ 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길게 퍼진다. 한국에서는 주로 황해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 모양이 풍성하고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솔 모양으로 매우 아름답다. 한방에서는 껍질을 약재로 사용한다.

 

출처:다음 백과

 

 

 

 

 

 

 

꽃마다 멋 부리는 방법이 다르다 색깔이나 외모, 또는

향기로 나름의 매력을 발산한다.

벌을 꼬여내어 수정을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꽃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갸름한 꽃잎이 펼쳐지고 가운데에 암술과

수술이 자리 잡은 모습이 꽃나라 미인의 표준이다.

 

하지만 자귀나무 꽃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초여름

숲 속에서 짧은 분홍 실을 부채처럼 펼쳐놓고 마치

화장 솔을 벌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우리와 만난다.

꽃잎은 퇴화되고 3cm 되는 가느다란 수술이 긴 털처럼

모여 있다. 수술 끝은 붉은빛이 강하므로 전체가 붉게 보인다.

 

 

 

비를 맞아 빗방울 맺힌 꽃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런데 이 자귀나무는 예외인 생각이 든다.

붓솔같은 화려한 꽃이 비를 맞으면 이렇게

미운 모습으로 화사했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한데 뭉쳐서 미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자귀나무다.

 

 

 

우리 집 뒤의 탄천가에서 잘 자라던 이모습보다 좀

크고 아름답던 자귀나무가 탄천가 아파트를

짓느라 가스배관을 묻느라고 해마다 담던

아름다운 자귀나무가 잘려진 후 몇 년을 꽃을

못 보던 많은 꽃을 피운 모습 아직은 키가  작지만

키만큼 자란 나무라서 꽃을  담기는 너무 좋았다.

 

 

 

 

 

 

 

 

 

 

 

 

 

 

 

 

 

 

 

 

 

 

 

 

 

 

 

 

 

 

 

 

 

 

 

 

 

 

 

 

 

 

여름 장마철에 피는 자귀나무 꽃 꽃술도 아름답지만

향기 또한 달콤함으로 코를 자극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마주 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 란 이름을 붙였다.

합환수나 합혼수 라는 별칭도 같은 뜻이다.

예전에는 부부의 금실을 위해서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

 

그 외에 좌귀목(佐歸木)이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자괴나모를 거쳐 자귀나무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집뒤 탄천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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