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分거리의 집 뒤 탄천 오늘 오후 모습이다.
징검다리가 잠겨 있는 모습.
탄천변에 5층인가 가스공사 본사의 건물이 있었는데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포스코 건설에서 매입을 하여서 아파트를
지었는데 그 탄천변에 5층 건물 한동 자리에 아파트 7동이
다닥다닥 붙어서 지어진 아파트다.
어찌 저렇게 좁은 곳에 그 많은 아파트가 허가가 났는지
모를 일이다.
지난번 대장동 사건 때 이 아파트 부지도 뉴스를 타더니
잠잠해졌는데 우리 집 부엌 쪽에서 보면 집 뒷산이 훤히
보이던 공간이었는데 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꽉 막혀
답답하고 예전의 그 풍광이 그리워지곤 하는 요즘이다.
탄천 건너 포스코에서 지은 아파트가 지난봄에 입주를
하였는데 지하도 바로 위에 있는 학교에 오려면 아파트
정문에서 큰 다리를 건너서 10分 정도 걸어야 학교에
도착을 하니 비가 오면 이 징검다리가 이렇게 물에
잠기게 되니 징검다리 바로 아래에 이렇게 다리를
놓아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오게 하려고 이렇게
다리 공사가 시작되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장마가 와서
중단한 다리인데 이 다리에 뽑혀 떠내려 오던 나무들이 걸려있다.
징검다리 바로 근처에 서 있던
버드나무가 이렇게 뽑혀 누워있다.
탄천에 도착한 재훈 할아버지 온통
엉망이 되어있는 탄천을 보면서
놀라면서 어이없어하고 있는 모습.
내가 즐겨 담던 4그루의 자귀나무들도
이 나무처럼 모두 뽑혀 누워있었다.
이곳에서 참나리를 담았던 곳이 이렇게 변해버렸다.
엉망이 되어버린 산책로
물이 넘쳐서 의자가 있는 곳이 산책을 할 수 있는
호젓한 오솔길인데 벚나무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서 쓸려진 모습 정말 엄청난 비가 왔다.
장맛비에 쓸려 모래가 산책길에 이렇게 쌓여있다.
탄천을 걷다 사진 찍는 내가
어디쯤 오는가 확인하려
되돌아보고 있는 재훈 할아버지.
지난번 저 건너편에서
동영상을 담았던
그 징검다리 모습이다.
서울대병원으로 가는 다리 아래
자전거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
이곳부터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비가
쏟아져 더 이상 내려가 보지
못하고 이곳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내일은
이곳에서부터 더 아래로 내려가 봐야 되겠다.
비가 와서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재훈 할아버지.
180cm인 재훈 할아버지 키보다 훨씬 높은 곳에
빗물이 떠내려오다 걸려있는 쓰레기들이
나무에 걸쳐 있는 모습들이다.
얼마나 비가 많이 왔으면 저렇게 높은 나무에
쓰레기가 많이 걸려 있는 건지 어제저녁 무섭게
쏟아지던 빗줄기 아침엔 차마 탄천에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오후 5時 30分에 나와서 본 집 뒤 탄천 풍경이다.
어제저녁에 많은 비로 아마도
이 다리가 넘실대지 않았을지...
탄천가에 심어져 있던 아름다운
버드나무들이 이렇게 뽑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처참하다.
가로수에 걸려있는 쓰레기들
어제저녁 10時가 넘어서부터 어찌나 빗줄기가 굵고 무섭게
퍼붓는지 동이로 들어붓듯이 비가 와서 빗소리에 잠이
오질 않아서 거실 창문으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12時가 넘어서 까지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걱정이 되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 아파트는 그래도 걱정이
덜하지만 낮은 지대의 집들은 어떻게 하며 애써 농사를
지어놓은 농작물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들어 걱정스럽게 앉아있다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들어보니 중부지방과 경기도 북부 강원도까지
엄청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에 인명피해도 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5分 거리 탄천은 어떤 모습일까
싶었지만 아침에도 계속 비가 내려 무서운 생각이 들어
탄천에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오후 5時가 넘어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우산을 쓰고 재훈 할아버지와
함께 나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여름 장맛비가 오면 탄천 물이 2~3번을 넘쳐서
잔디밭을 덮치고 물가의 작은 나무와 억새와 갈대 등의
야생화들이 빗물에 쓸려 못쓰게 되는 것은 보았지만
30년을 살았어도 탄천이 이런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탄천변으로 줄지어 있던 버드나무들이 초토화되어 뽑혀서
나뒹굴고 떠내려 가다 걸려있는 모습이 처참한 모습이다.
굵은 나무들도 여지없이 뽑혀서 누워있는 모습이 정말 처참하다.
잔디밭과 산책로는 떠내려온 흙과 쓰레기들로 어지럽게 널려있는
모습은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늦은 장마에 이게 무슨 일인지...
지금 11時가 되어오는 시간인데 어제저녁처럼 무섭게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얼마나
더 비 피해로 아픈 기억을 남기려는지 제발 더 이상 비가 오지 말아 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탄천에서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지하도에
물이 차서 흙과 쓰레기들이 이렇게
들어차 있는 모습인데 아마도 이
장맛비가 끝나야 청소를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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