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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바닷가 갯바위의 해국들(1)

by 밝은 미소 2022. 10. 26.

 

 

 

 

해국

분류: 초롱목>국화과>참취속

꽃색: 자주색, 백색

학명:  Aster spathulifolius Maxim.

개화기: 10월, 11월, 7월, 8월, 9월

분포지역:제주도 및 전국 바닷가의 절벽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형태:  반목본성 초본

크기:  높이 30-60cm

잎: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밑부분의 것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 예저이고 길이는 3~20cm,

          폭은 1.5~5.5cm로서 잎 양면에 융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몇 개의 큰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겨울에도

          잎이 반상록으로 남아 있다.

꽃:     꽃은 7-11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지름 35-40mm로서 연한 자주색이며 총포는 반두형이고

         길이 8-15mm이며 포편은 선형으로서 털이 있고 3줄로 배열된다.

         설상화관은 연한 자주색으로서 길이 12-20mm, 나비 1-2mm이다. .

열매: 열매는 11월에 익고 관모(冠毛)는 갈색이다.

줄기: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목질성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기부에서

         여러 개로 갈라진다.

뿌리: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있다.

생육환경:암벽에서 자라나 일반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내한성이 약하여

           내륙지방에서 월동이 불가능하며 음지보다는 양지에서 개화와 결실이 잘된다.

           내건성과 환경내성이 강하고 해수에도 잘 견딘다.

특징: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유년시절 바다와는 멀리 떨어져 살았던 고향이 공주 정안

첩첩 산들로 둘러싸여 일부러 바다를 찾지 않으면 바다를

볼 수 없는 산골에 살았던 탓에 바닷가 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해국을 본 적이 없다.

물론 학창 시절 바다를 찾아 여행을 떠난 적도 있지만 

가을에 피는 해국을 만난 적이 있는지 내 기억 속에는

남아있지 않는 해국을 나이가 들고 내가 야생화를 취미로

하면서 바닷가를 찾아 척박한 돌틈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찬 바닷바람과 파도에 시달리면서도 그 아름다운 청초한

꽃을 피우는 해국을 만나면서 그 청초함에 흠뻑 빠져서

가을이면 늘~해국을 찾아 나서곤 하였었다.

 

가을 하면 가장 좋아하는 엄마의 꽃밭과 집 주변에 피었던

구절초 향기에 취해 구절초를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말할 정도로 구절초를 좋아하지만 가을날 고향 들녘에

지천으로 피었던 개쑥부쟁이들과 산국과 감국 등 우리가

그냥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준 것이 아닌 들국화라 불러주던

그 하늘거리면서 향기를 발하는 들국화들도 좋아하지만

내가 가장 늦게 만났으면서도 좋아하게 된 이 해국을 너무

좋아한다.

무리 지어 피는 것도 아름답지만 특히 모진 바닷바람과 파도에 

시달리면서 척박한 바위틈에 핀 이런 해국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바닷가를

찾아 바위틈에서 해맑은 미소를 띠고 피어 있는 해국에 눈길이 먼저 가곤 한다.

 

 

 

 

동해 추암해변 갯바위에서 만났던 해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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