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령
붉은토끼풀
돌콩과 부전나비
닭의장풀
풀잎에 맺힌 빗방울
왕원추리
일찍 핀 계요등은 이렇게
열매를 맺었는데
이제 피는 꽃들도 많이 있네.
꽃빛도 아름답지만 그 향기는 정말
좋아 한없이 꽃향기를 마시고
싶어 지는 칡꽃을 시기를
놓치고 늦둥이들을 몇 송이 담았다.
나무를 사정없이 칭칭 휘감아 돌면서
높이 높이 타고 올라가는 성질의
덩굴식물이라 모두가 높아서
예쁜 꽃들을 담기가 쉽지 않은 칡꽃.
그런데다 집뒤 탄천가 나무들을
칭칭 감고 올라가니 탄천을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의 손에
해마다 걷어지고 있어서
요즘은 흔한 칡꽃도 만나기가
쉽지 않고 집뒤 뒷산에 올라도
나무를 타고 높이 올라가니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서 담아 오기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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