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2단 폭포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햇살도 없고 쓸쓸한 풍경만
그곳에 남아있는 晩秋의 풍경
올해도 아쉬움만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10월 23일 설악산을 가다가 안개가 자욱하여 차를 돌려
비밀의 정원을 들렸지만 한발 늦어 안개가 걷히고
한계령을 올랐더니 차가 밀려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한계령엔 이미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그냥 내려가다 주전골에 잠시 들려서 내려가서
흘림골 들어가는 입구에까지 내려가봤지만
그곳 역시 사람이 많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인데
단풍은 이미 떨어지고 있었고 칙칙한 단풍은 예전만
못했고 가뭄에 용소폭포의 계류도 졸졸 흐르는
모습이라서 바로 나와서 속초로 가서 바닷가를 거닐다
점심을 먹고 다시 차를 돌려 방태산으로 갔지만
해가 짧아서 이미 가을해는 골짜기를 넘어 기울고 있고
단풍도 지고 쓸쓸한 晩秋의 모습의 골짜기를 올라서
2단 폭포까지 까지 오르려니 공사를 하여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랐지만 폭포 주변의 단풍은
모두 떨어지고 쓸쓸한 풍경만이 거기 있었다.
올해는 여름에 덥고 비가 많이 온 데다 가을
늦게까지 기온이 높아 곱고 아름다워야 할 단풍이
눈부신 빛을 발산하지 못한채 뚝뚝 떨어져 뒹굴고 있는 모습이었다.
2023년 10월 23일 방태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