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송이1 집뒤 불곡산 풍경들 바짝 말라 먼지만 풀풀 날리던 뒷산 오솔길에 장맛비로 오솔길이 다 쓸려 자갈길이 되고 계곡에는 물이 콸콸 쏟아져 흐르고 있다. 빗물에 쓸려버린 산길이 다 파여버렸다 유년시절 고향 뒷산에서 많이 따먹었던 개암나무 열매인데 우리 고향인 공주 정안에서는 이 열매를 개금이라 불렀는데 요즘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헤이즐럿이 아닌가 싶다. 잘 여문 열매를 따서 겉껍질을 벗겨내면 단단한 열매의 껍질이 있는데 그것을 깨면 딱딱하고 고소한 헤이즐럿 얼마나 고소했는지... 유년시절 산에서 엄청 따서 먹었던 개암나무 열매인 개금이 아직은 덜 여문 모습이지만 눈에 많이 띄는데 이 열매가 익어서 나에게 까지 차지가 돌아올지 모르겠다.ㅎ~~ 약수터를 가는 산 오솔길이 장맛비로 쓸려서 흙은 모두 쓸려내려가고 돌과 자갈들만 남아있는.. 2020.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