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다.1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시월 담쟁이 /목필균 담장을 오르는 거미 손 여린 발끝이 뭉그러져도 오직 네 안으로 들어서는 길 옆으로 기어가는 게발로도 불쑥불쑥 올라서는 까치발로도 어려워 푸른 혀를 내밀며 간다 입 모양만으로도 알 수 있는 힘줄 솟는 무성한 안간힘 담장에 피는 푸른곰팡이도 햇살.. 2019.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