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후 다시 매미가 울어대고
탄천의 산책길은 비가온후라 그런지
바람이 살랑 살랑 시원함을 준다
오리 떼들도 평화롭게 물위에 떠있고
두루미들도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었다.
가을은 멀기만 한 것 같은데 벌써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이른 시간이라 호박꽃은 아직 활짝
피어나기 전이고…
아침까지 내린비를 맞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예쁜 들꽃들도 만날 수 있었다.
달맞이 꽃만 저녁에 피는 것이 아니라
옥잠화도 저녁에만 피어나는 것을 알았다
낮에 활짝 만개한 것을 찍으려고
살펴보았지만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서
저녁에 살펴보니 달맞이 꽃처럼 저녁에
활짝 만개해 있는 것이 아닌가!
이 활짝핀 옥잠화도
저녁10時에 집 앞 화단에서 찍은것이다
향이 얼마나
은은한게 좋은지 그 향기에 흠뻑 빠졌다.
날은 덥지만 아파트 주변과 탄천변의
우리 들꽃들은 이 무더운 여름날을
즐기면서 자기만이 나타낼 수 있는
멋을 한껏 뽐내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그것을 디카에 담는 나의
발걸음은 흥겨워 랄라 랄라~~~
넝쿨콩
채송화
옥잠화
맨드라미
쑥부쟁이
상사화
익모초
박주가리
호박꽃
미국크로바
민들레
달개비
갈퀴나물
달맞이꽃
칡꽃
개망초
여뀌
무궁화
토란잎
씀바귀꽃
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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