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사온 蘭
오늘은 정월 대보름 날
그리고 내가 이 땅에 태어난 날이다.
생일이 정월 대보름 날 이어서
언제나 내 손으로 풍성한 생일상을 차려먹게 된다.
정월 열나흩날은 아홉가지 나물과 잡곡밥을
먹는 날이니 생일 전날
풍성한 상을 차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생일상이 풍성해진다.
울 옆 지기가 사온 蘭 과
며늘아기가 사온꽃의 향기로 집안에 향기가 가득하다.
그래!
늘 이렇게 은은한 향기가 풍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되길 소망해본다.
며늘아기가 사온 꽃
옆지기가 너무 예쁜 케익을 사왔다.
베란다의 화초들
정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