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엄마가 만든송편
창문너머로 날보고 웃고 있는 달님의 모습
벚나무 잎새
국화
갈대
과꽃
쑥부쟁이
감
감
쑥부쟁이
과꽃
억새
모과
나팔꽃
나팔꽃
쑥부쟁이
과꽃
벚나무 잎새
밝은 달님이 창문너머로 미소 짓고 있네.
보름달 참으로 아름답다.
달의 모양을 그대로 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번 추석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다.
명절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번 추석명절은 음식을 간소하게 했다.
그래도 늘~ 해먹는 송편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송편을 하였는데 재훈엄마가
송편을 빨리 빚으면서도
예쁘게 만들어서 송편은 올해도 재훈엄마가 모두 만들었다.
재훈할아버지 재훈엄마가 만들어서 송편이 더 맛나다고.ㅋㅋ~~
우리 재훈엄마 송편솜씨는 칭찬할만하다.
손도 빠르지만
예쁘게 만든 솜씨의 송편은 먹기가 아까울정도이다.
재훈엄마가 송편을 만드는 동안
재훈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가고.ㅎㅎㅎ~~~
올 추석은 재훈이로 인해 저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가 온 집안에 가득하여 참으로 행복한 한가위였다.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점심식사하고 떠나는 재훈이
코 앞에 사는데도 할아버지는 아쉬워서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다.
저녁 먹고 난 후 방에서 재훈이 웃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나.ㅋ~
오늘 저녁때 참 오랫만에 탄천을 찾았다.
이곳저곳 쑥부쟁이가 많이도 피어있고
물가엔 지난번 장마가 할퀴고간 자리에 남아있던 억새와 갈대들이 피고 있었다.
물가에 고마니풀이 흰색과 분홍꽃을 군락을 이루어 피고있고...
허리가 아파서 그동안 찾지 못하였던
탄천에도 어느새 가을이 여물어가고 있는 모습들이다.
탄천을 걷다 허리가 안좋아서 그냥 돌아와서
창문을 여니
환한 한가위 보름달이 창문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날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달님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우리가정에 언제나 환한미소가 가득한
그래서 주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어지는 가정이 되게하소서 소망을 가슴에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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