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고개
안개가 자욱한 한계령
해당화꽃
내가 며칠 전에 옆지기에게 봉평에 메밀꽃 축제를 한다는데
가보자 하였더니 뭐 볼게 있느냐고 하더니
오늘 갑자기 함께 속초에 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회를 먹고
오다가 봉평에 들리자고.
11時가 다되는 늦은 시간에 우린 그렇게 예정에도 없는 길을 떠났다.
날이 흐려서 강원도는 어떨지 일기예보를 찾아보고
강원도도 구름만 많을 거란 일기예보를 보고 길을 떠났다.
드라이브인데 고속도로로 가면 재미가 없다고
양 수리로 양평으로 돌고 돌아 가는 도중
강원도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가을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돌고 돌아 한계령 고개를 올라가니
안개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
살살기어서 간신히 내려가 차 안에서 멀리 보이는 안개 자욱한 산의
사진을 한컷찍고
속초로 내리 달렸는데 속초엔 안개는 걷히었지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속초의 바닷가에 들려서 옆 지기가 좋아하는 회를 먹고
오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늦어도
봉평에 들려가자고
봉평에 들려서 져가고 있는 메밀꽃을 보고 돌아왔다.
갑자기 떠난 드라이브길 그래도 옆 지기와 함께한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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