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쳐진 철조망
사형대
가스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크라카우 서쪽으로 61km 떨어진 곳으로 폴란드어로 오쉬비엥침이라고 하는
이 수용소에서 150만명의 유태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된 28동의 수용소에는 유태인을 처형했던 가스실과
처형당한 사람들의 사진 시체를 태웠던 소각장 등 이 그대로 보존디어 있어
비극의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가 있는곳이고 1974년에 세워진
희생자 박물관은 1979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곳이다.
이곳 수용소에는 1942년부터 유럽최대의 유대인 학살지가 되었다고 한다.
수용되었던 사람들은 감금, 굶주림, 중노동,
의학실험,사형집행. 등 여러 방법으로 학살을 당했다고 한다.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들은 총살당하기 전에 복도 중앙에 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나체가 되어 죽음의 벽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의사인 맹겔레 박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오른쪽으로 병자와 노약자와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왼쪽으로 분리하였다 한다.
(그때 살기 위해 어린이들이 발뒤꿈치를 들고 지나가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곳 병원에서 생체실험에 몰두했던 멩렐레 박사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오른쪽 왼쪽을 가리켜 유대인들이 생사를 갈라놓았다 한다.
전시실에는 어떤 수감자가 몰래 촬영한 가스실로 가는
여인들과 어린이들 시체를 야외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태우는 장면을 찍은 사진 3장이 있었다.
유대인들의 머리칼, 신었던 신발, 아기 배냇저고리.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시체를 태운 소각장을 둘러보고
가스실에서 죽어가면서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던 유대인들이
벽을 긁어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그 벽을 바라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해질 수 있는가! 란 생각에
소름이 끼치고 몸서리가 쳐졌다 차라리 안보았었음 하는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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