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의 억새
억새와 단풍이 저녁노을에 곱게 물들고.
탄천에 저녁노을이 붉게 타오르고
분당서울대학교 병원도 노을에 물들고.
탄천나가는 길
아파트 길
가을비에 떨어져 누운 낙엽
너무 고와서 딩구는 낙엽을 주워모아보았다
20년 넘게 집에서 키우다 너무 커버려 아파트 화단에 심은열매 참 곱다.
수크렁도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하고
벚나무도 곱게 물이들고
새도 가을을 즐기고 있고.
화단의 감도 붉게 익어가고.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는 국화꽃
여행을 다녀온 뒤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탄천을 찾았더니
그곳 탄천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뉘엿뉘엿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고 넘어가는
저녁햇살을 받아 탄천가에 있는 억새와 단풍들이 물이 들어 너무 곱구요.
여름장맛비에 몇 번을 넘치고 넘치면서 수난을 겪던
탄천의 갈대와 억새들이 그 동안 잘 커주어서
탄 천을 찾는 이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새들이 울어대고 물 흘러가는 소리와 물속의 잉어들이
물살을 가르는 소리 억새가 바람에 사각 대는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저녁노을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게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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