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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類/鳥類

세상 험해도 겁먹지 말고 엄마처럼...

by 밝은 미소 2010. 6. 19.

  (수원천 청둥오리 가족의 극기훈련)

                 

어미가 부화한지 얼마안된 새끼들을 바라보고 있다 

 

 

( 엄마하는것 보고 잘 따라 하렴)

 청둥오리 가족이 수원천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어미가 거친물살에 뛰어드는 시범을 보이자

바라보던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거친 물속으로 하나 둘 뛰어들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발취)

 

 

 

탄천변의 모습

 

 

 

 

(분당천 흰뺨검둥오리 가족의 극기훈련)

 

 새끼를 여덟마리나 거느리고 다니는 어미오리

 

 

 

 

 

 

 

 

 

 

 

여기는 일곱마리 새끼를 데리고 다니고

 

 

 

 

 

 

 

 

 

 

 

 

 

 

 

 

 

 

 

 

 

 

 

탄천의 잉어들

 

 

 여기는 겨우 두마리

 

 

 

 

 

 

 

 

 

 

 

 

 

 

지는해는 가로등에 걸려있고

 

 

얘들아~

엄마가 여길 어떻게 통과하는지 잘보고 엄마하는대로 하렴

   

엄마가 한대로 너희들도 그대로 하여 올라와보렴 

 

 

엄마는 저렇게 올라갔는데 우린 어떻게 올라가지 

왜이렇게 안되는거야 

 

 어미를 좇아 오르려고 애를쓰지만 물살이 세어 번번히 실패하고

  

 

어미를 좇아가지 못하고 애타고 있는 오리새끼들 

 

 

  

 

 

 

요즘은 탄 천을 거닐다 보면 어미오리가 새끼오리를 데리고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오리들은 봄에 알을 낳는데도 아무데나 낳질 않고 물 가운데

섬처럼 풀들이 자라고 있는 곳을 택하여

알을 낳아놓고 연신 들락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사람이 접근을 못하도록 물 가운데 풀섶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면 말 못하는 오리들도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인거같다.

많게는 12마리부터

 여덟 마리 일곱 마리 적게는 두 마리를 거느리고 다닌다.

먹이 잡는 법부터 물살을 가르고 다니는 법

물살을 타고 올라가는법등 나름대로 새끼들에게 훈련을 시키는 모습이 눈에 띈다.

 

허긴 독수리는 하늘높이 나르다 새끼를 그냥 놓아버린다고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조류들도 새끼들에게 엄한 극기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새끼들을 데리고 물살을 가르면서 풀섶에서 먹이를 잡는 법을

가리키는 것을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새끼 중에 말썽을 부리는 녀석이 있게 마련 어미를 좇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가면

 어미가 좇아가서 모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평화롭다.

 

그런데 오리떼의 무리중엔 어미만 보이지 아빠오리는 보이질 않는다.

알에서 부화만 하면 어미에게 모든 훈련을 맡기고 오디론가 가버리나

아빠오리는 보이지 않고 많은 새끼를 거느리고 돌아다니는 어미오리만 보인다.

새끼와 함께 물살을 가르면서 돌아다니는

 어미오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사 모든 근심도 잠시 내려놓고 사랑과  삶의 지혜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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