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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충주호 유람선에서

by 밝은 미소 2011. 6. 19.

 

 

 

 

 

 

 

 

 

 

 

 

 

 

 

 

 

작년까지만 해도 건강하시고 얼굴에 별 주름살이 없던 아버지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으시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유람선 안에서 엄마와 동생의 모습

 

 

작년얼굴 모습을 찾을 수 없이 늙어가시는 부모님

자꾸만 작아지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안타깝다

 

 

 

 

 

 

 

 

 

막내동생과 엄마의 모습

 

 

 

 

 

 

 

 

 

 

 

 

 

 

 

 

 

 

옥순봉

 

 

 

 

 

 

 

 

 

 

 

 

 

 

 

 

 

 

 

 

 

 

 

 

 

 

 

옥순대교

 

 

 

 

 

 

 

 

 

 

 

 

 

 

 

 

 

 

 

 

 

 

 

 

 

 

 

 

 

 

 

 

 

 

 

 

 

 

 

 

 

 

 

 

 

 

 

 

 

 

 

 

 

 

 

 

 

 

 

 

 

 

 

 

 

 

 

 

 

 

 

다리가 불편한 엄마를 등에 업고 계단을 오르는 재훈이 할아버지

 

 

 

 

 

 

 

몸무게 35kg이신 엄마가 너무 가볍다고 마음아파하던 재훈이 할아버지

가벼운 엄마이셔도 그 엄마를 업고

 계단을 오르는 재훈이 할아버지 힘이드는가보다

 

 

 

 

 

엄마보다 5살이나 많으시지만 엄마보다 건강하신

아버지가 부지런히 계단을 오르고 계신모습

 

 

 

 

 

 

도담삼봉

                                                              물에 잠겨있어야 할 바위가 가믐에 훤히 들어나보인다

 

 

 

친정부모님의 연세가 올해 아버지 87. 엄마가 82세이신 부모님 그 동안 건강하게 지내시던 엄마가

작년부터 점점 쇠약해 지시더니 올해 들어 벌써 3번을 쓰러지셔서 병원신세를 지셨다.

언제 까지고 우리 곁에 계실 것만 같던 엄마가 눈에 띄게 점점 약해지시고

점점 작아지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멀리 남미에서 살고 있는 막내여동생이 엄마가 자꾸만 병원에 입원하는것을보면서

 멀리 떨어져 있어 한국에 오는데 만도 사흘길이 걸리니

 엄마가 먼 길을 떠나실 것만

같다면서 이번에 엄마를 보러 들어왔다.

형제들이 동생의 시간에 맞춰서 엄마를 모시고 다리가 아프셔서 잘 걷지 못하는

엄마 아버지 때문에 가장 가깝고 걷지않는곳인

충주호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1 2일로 수안보로 떠났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다니는 데는 괜찮았는데 건강이 안 좋으신 엄마 때문에

이곳 저곳으로 다니지 못하고

계곡을 찾아서 앉아서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요즘 가뭄이 심한데다 더구나 여름 장마를 대비하여 물을 많이 빼서

 유람선을 타고 도는데도 바닥에 들여다 보이는 곳도 있고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지만건강하지 못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물이 빠져서 계단이 많아 부축을 하여도 힘들어 하시는 엄마를

재훈이 할아버지가 업고 계단을 오르겠다고 하니 한사코 

 사위의 등에 업히길 거부하시는 엄마를

억지로 업은 재훈이 할아버지가 엄마가 너무 가볍다고 한마디 한다.

160에 몸무게가 35kg 밖에 되지 않은 엄마를 업고 계단을 오르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돈다 너무 가벼운 엄마의 몸무게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작년까지만 하여도 얼굴에 별 주름이 없으시던 아버지께서  지난번에

감기를 앓고 일어나신 뒤론 얼굴에 주름이 너무 많이 늘어난 모습도 마음에 걸리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엄마 아버지의 야윈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자꾸만 볼을 타고 흐른다

언제 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것만 같던 부모님

그러나 시간이 갈 수 록 자꾸만 작아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 우리 곁을 떠나실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그래도 그렇게 보고 싶어하시던 막내딸과 함께 보낸 시간들

 엄마 아버지가 한없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