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것을 아주 싫어하는 재훈할배라서
사진은 모두 이렇게
쉬는 장면을 뒤에서 몰래 찍는것이라서 정면인 얼굴 사진이 거의 없다
청산도에 가서 처음으로 둘이함께 찍은사진이다
사진찍는거 싫어하는 재훈할배
뒤에서 좇아가면서 몰래 뒷모습 찍은것이 전부인데
한 아저씨가 사진을 한장 찍어달라하여서
찍어주면서 나도 한장 부탁을 하면서
청산도에 온 기념이라고 함께찍은 유일한 사진인데
이왕이면 활짝웃고 찍을것이지
재훈할배 사진찍는거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마눌이 사진찍자 하니 못마땅한 저 표정 꼭 로봇같다.ㅎㅎㅎ~~~~
청산도에 들어가는 배에 실은 차에 자전거가 4대가 실려 있더니
그분들인가 보다 기념으로 핸펀으로
사진을 찍고 있기에 멋있어서 나도 사진을 찍었다
한분은 나이도 꽤 많아 보이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일주소라도 물어봤으면 사진을 보내주면 좋았을것을...
해변가 옆의 작은 마을 청산도는 상서리
돌담 길 마을이 아니더라도
모든 집의 담들이 이렇게 모두 돌담이다
이곳 해수욕장은 모래가 아닌 동글동글 아주 예쁜 돌이다
사진 찍는것도 찍어주는것도 아주 싫어하는 재훈할배
청산도 온 기념으로 사진한장 부탁했더니
이번엔 그래도 제대로 찍어줬네
지난번에는 마눌얼굴 대문짝 만하게 찍어놨더니.ㅋㅋㅋ~~~~
배에서 무슨 작업을 하시나 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양식장에서 김을 싣고와서 김을 내리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저배도 인근 양식장에서 김을 싣고 들어오는 배인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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