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자욱한 낙안읍성 풍경들
완도에서 하루 저녁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첫배로 청산도에 들어가서
하루를 돌아보고 다시 완도로 나와서 어디로 갈까
행선지를 생각하다 언젠가 작은아들이
엄마가 보면 좋아하실 거 같다고 하던 낙안읍성을 가보기로 했다.
낙안읍성이 순천에 있다기에 부지런히 가면 순천만에서 들려
일몰도 볼 수 있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낙안읍성에서 순천만이 가까운데도 피곤이 밀려와서
낙안읍성에서 하루저녁을 자고 이튿날 가기로 하고
낙안읍성을 돌아보다 보니 민박집들이 많이 눈에 띄어 알아보니
연휴가 끼어서 민박이 없어 초가지붕에서 하루 저녁
잠을 청하려던 것은 할 수 가 없어
마을 건너편에서 하루 저녁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초가지붕들이 안개에 덮여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그래서 아침일찍 다시
마을로 들어가 보니 사진 담는 찍사분들이 벌써 마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여행하면서 재훈이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받았던 무공훈장 덕에
국가유공자 증이 있으니 어딜 가나
개인이 운영하는 것을 빼고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이다 보니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자로
기분 좋게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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