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익어갈 무렵/정원종
너른 들판 청보리밭
파도처럼 익어갈 무렵이면
뜨겁게 떠오르는 이름
아버지
어머니.
사랑의 밭고랑
이마 깊이 새겨지기까지
평생 애태우며 속 썩으며
부모의 자리에 서신 분.
이제는 그 자리 감히
제가 섭니다.
주님 사랑 서툴게
흉내를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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