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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베란다의 꽃들

우리 집 베란다에 봄이 왔어요

by 밝은 미소 2016. 2. 12.

 

베란다 들이 활짝 피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고

 봄은 우리 집 베란다에서 시작되고 있다

베란다의 들 이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한달

 드디어 활짝 피기 시작하였다

東洋蘭 들이라서 베란다에 향기가 그윽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베란다에 햇빛 차단기만

해주고 물만 주는데도 해마다 꽃을 피워

은은한 향기로 베란다를 채워주는 들 이 참으로 고맙다.

 

 

일년에 결혼기념일과 생일날엔 재훈할아버지가 화분을

사오니 베란다에 화분들이 꽉 차서 이제는

그것도 관리하기도 힘들고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귀찮아서 2년 전부터는

아예 결혼기념일이고 생일날이고 화분을 사오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렸다.

 

 

그래도 20여 개의 화분들이 한겨울 베란다에서

꽃망울을 맺고 은은한 향기를 발하고 있으니

봄 향기가 베란다 가득 그윽하다

들 이 지고 나면 붉은 동백꽃이 필 테고 붉은 동백이

송이채 뚝뚝 떨어지고 나면 지금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긴기아란이 그 뒤를 이어 피워주고 

배란다 가득 군자란이 자리를 채워줄 것이다

그러고 나면 집 앞 화단에 목련과 벚꽃들이 봄을 화려하게 장식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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