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큰 송이는 막 피고 있는 모습이고 작은 꽃은
하루가 지나 지고 있는 모습이다
위에 두 송이는 이틀이 지나자 완전 사그라진 모습
제일처음 한 송이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개화하기 직전의 꽃망울
단 하루 반나절 화려함의 극치(極致)를 보인 후
자고 일어나니 지는 줄도 모르게 벌써 두 송이는 스러져 가고 있다
전날의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고 축 쳐져서
아름다운 모습을 거두고 있는 모습과
한 송이가 다시 화려함을
보이고 있는 공작선인장의 짧은 아름다움의 대조
단 하루 반나절의 아름다움을 보인 후 이렇게 스러져 가버린 모습
이렇게 곱고 화려한 모습이 며칠 가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고운 모습인 게발선인장과 가재발선인장도
며칠은 고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 아름다운 모습을 단 하루 보여주는 공작선인장의 화려함의 아쉬움
하루 반나절이 지나니 그 화려한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차례로 네 송이는 다 지고 마지막 한 송이가 오늘아침 피어났다
선인장 꽃이 화려하여 두 가지를 분양해서 심은 것이
첫해에 한 송이 피고 다음해엔 두 송이
작년엔 다시 한 송이 피더니
올해엔 처음으로 다섯 송이가 연달아 피고지고 있다
2016년 6월 28일 오늘아침 마지막 피어있는
공작선인장의 아름다움
이젠 내년여름이나
다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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