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2동에 있는 푸른수목원
지난 11월 14일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판교 옆의 고기리에 있는 레스토랑 나들이에 가서 점심을 먹고
잔뜩 흐린 날씨인데 만추의 아름다움에 끌려
구로에 있는 항동철길을 보러 가자고 그곳으로 달려가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구로구의 푸른수목원 안에 있는 항동철길을 한바퀴돌고 돌아왔다.
걷기는 조금은 불편했지만 우산을 안 쓰기에는 옷이 젖을 만큼 부슬부슬 내리는
늦가을의 수목원 안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철길 위에서 한참을 놀다 왔다.
1959년에 만들어진 항동 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시 옥길동 구간4,5km로
(옛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가 원료와 생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화물 운반 철도로 이용되다 지금은 화물선은 멈추었지만
군수용품을 수송하는 용도로 아주 비정기적으로 기차가 운행된다고 한다.
기찻길 옆으로 지다 남은 코스모스대가 있는걸 보면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가을날 찾으면 아주 운치 있을 것 같은 항동철길은 잠시 쉬었다 오기에 좋은 곳이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아쉽다
예쁘게 익은 노박덩굴이 비에 촉촉히 젖고 빗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가깝게 찍지 못해 아쉽다
비에 젖은 모습을 아웃포커싱을 했으면 아주 예쁜모습이었을텐데...
푸른수목원 안에 있는 항동철길
고기리에 있는 레스토랑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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