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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네 모습 정말 예뻤어

by 밝은 미소 2016. 12. 19.

 

바위떡풀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새하얀 꽃을 피우는 바위떡풀

새하얀 꽃잎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빨간 꽃술이 달려있다.

 

 

왜 바위떡풀이란 이름이 붙은 걸까

바위에 넓적한 둥근 잎이 붙어 자라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어진 것은 아닐련지

 

 

야생화는 그 식물의 형태에서 유래된 꽃 이름이 많다.

금낭화는 여인들이 차던 주머니를 닮은 데서 유래되었고

옥잠화는 꽃봉오리가 마치 비녀같이 생겨

옥잠화로 부른 데서 유래되었고

초롱꽃은 꽃의 모양이 초롱을 닮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생각컨데 바위떡풀도 꽃보다는 잎을보고 지어진 이름이 아닐련지

 

 

내가 이 꽃을 8 24일 날 찍었으니 한창 더위가 절정인

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작은 꽃잎을 찍느라

 눈이 아팠지만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더운 줄도 모르고 담았던 바위떡풀

 그아름다운 작은 꽃에 비해

생김새하고는 전연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이름이다.

그러나 세련되지 않은 투박스런 이름 때문에 더욱 정이가는 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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