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탄천에 흔하게 퍼져 있는 고마리 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꽃을 피워주는 흔하디흔한 우리 들꽃들입니다.
너무 흔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하지 못하는 꽃인데다
꽃송이가 너무 많아서 더욱
시선을 끌기에는 부족한 꽃인 고마리.
여름 장마에 흙이 휩쓸려와 덮여서 다시 뿌리를 내리고
피어낸 귀한 꽃송이
늦가을 11월에서야 나의 모델이 되어준 고마리들
흔한 그래서 사람들이 집중해서 봐주지 않아도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꽃을 피워주는 탄천의 고마운 꽃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수한 모습에
마음이 끌리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고마리가 속삭이는 소리도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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