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불곡산 가는 길
1995년 5월7일 역삼동에서 이곳 분당으로 이사오면서 운동할 수 있는 산을 찾고
약수터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약수터가 없다고 몇 번인가 분당구청과
경기도 광주 시청에 약수터를 만들어 달라는 민원을 넣다 반응이 없으니
직접 사비를 들여 약수터를 만들고 운동기구를 하나 둘 세우고
직접 수질검사도 의뢰하고 손수 청소를 하면서 사람들이 편하게 찾고
쉬고 갈 수 있도록 의자도 만들어 놓고 한편의 좋은 詩 도 골라서 걸어놓고
열심히 물탱크도 직접 청소하면서 약수터를 관리하고 있는 재훈할아버지
아마도 사비를 들여 파놓은 약수터라서 20년이 넘도록 열심히 관리를 하고 있는가 봅니다.
처음 분당에 이사 와서는 우리와 몇몇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라서 직접
밧줄도 사다가 경사가 심한곳에서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저와 둘이서 붙잡아 매놓았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분당구청에서 약수터 오르는 길을
잘 관리해 주고 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 되어
지금은 하루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가 되어 편하게 쉬고
운동도 하고 가시는 분당의 명소가 되었답니다.
남편도 일주일이면 4번은 찾아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는 곳이 되었고요.
지금은 약수터를 찾는 분들 중에는 함께 열심히 청소도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집뒤 불곡산 집에서 걸어서 1시간이면 약수터까지 도착할 수 있는
산이 있어 운동하기 좋은 불곡산
남편이 관리를 하고 있는 약수터에 도착 운동기구들이 눈속에 묻혀있다
베낭을 내려놓고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람들이 약수터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눈을 쓸고 있다
운동기구들이 보인다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데도 산에 올라와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보인다
약수터 물 여름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詩도 정리하여 걸어두고
아빠가 詩를 고르면 작은아들이 그림을 그려주곤 하였었는데
이건 대학 1학년때 그린 그림이다
약수터에서 운동을 다 마치고 하산하는 모습
불곡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집뒤 탄천과 우리집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탄천나가는길에 꼬마들이 만들어논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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