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를 가려면 새벽에 일찍 떠나서 햇살이 강한 시간을 비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갑자기 아침 7시 30분에 재훈할아버지 강원도에 가자고 해서 그때 준비를 하고
떠나니 늦은 시간에 되었는데 거기에 내가 강원도 인제의 비밀의 정원에 가서
사진을 한번 담아보고 싶던 차에 설악산을 가자 해서 설악산
가기 전에 인제에 들려 가려고 비밀의 정원을 네비에 치니 안 나온다.
주소를 입력해도 안되어 갑둔리 한곳을 찍어 갔더니
군사지역인지 사람들과 차는 보이지 않고 군인들이 탄 차만 보인다.
이곳 저곳을 다니다 결국 찾지 못하고 조금 늦은 시간에 내가 그럼 방태산을
가고 싶다 하니 방태산으로 차를 돌려 가는데 또 한 시간이 걸려
방태산에 도착을 하니 벌써 시계는 11時가 다 되어 오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피하는 가장 햇살이 강한 11時 30分에서
12시 30分까지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끼리 갔으면
좀 기다리다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지만
재훈할아버지 지루한 시간을 기다리게 할 수 도 없어서
부지런히 찍고 내려왔더니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해 무척 아쉽다.
폭포 위의 단풍은 진 가지가 많아서 원하는 사진이 얻지 못한 데다가
삼각대도 안 가지고 가고 폭포를 찍을 생각을 안하고 갔기에
ND필터도 가지고 가질 않아서 사진이 다 부족하다.
워낙 삼각대를 안가지고 다니는데다 사진 찍는 사람들하고
같이 갔으면 필터도 삼각대로 잠깐 빌리면 되겠지만
주변의 사진 담는 사람들은 많은데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
방태산의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있어 폭포주변에 원하는 단풍 가지는 단풍이 떨어져
있었지만 폭포로 올라가는 계곡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뤄서 눈에 단풍을 담아오기에는 참 좋은 시간이었다.
2019넌 10월21일 방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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