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흠뻑 젖은 매화나무
지난 3/1일 봄비 치고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봄꽃들이 막 피어나는 시기에 적기에 내려준
비였지만 봄비가 보슬보슬 소리없이 내려주었으면
막 피어나는 매화꽃송이가 촉촉히 젖어서 빗방울이
대롱대롱 맺혀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으련만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는
날이 저물어 가는데도 그칠 줄을 모르고 내렸다.
저녁 무렵 비가 오니 날이 어둑어둑 해지는데도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내려 우산을 쓰고 잠시 화단으로
내려가 보니 빗줄기가 너무 세서 꽃들이 비를 맞고
그 무개를 견디기 힘들어 축축 늘어져 있었지만 밤에
비가 그치고 나서 아침이 되면 빗방울 맺힌 꽃송이를 담을
수가 없어 그냥 흠뻑 비를 맞은 꽃들을 담아서 좀 지저분하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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