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도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고 있네.
바싹 말랐던 계곡이 지난 3월 1일 내린 비로
물이 콸콸 내려가더니 이제는 졸졸 흐르고 있다.
빨리 나오는 나뭇잎새들은 파릇파릇 보이긴 하지만 아직 산에는
봄이 오려면 먼듯 앙상한 가지들만 스치는 봄바람에 윙윙
울어대고 있는데 여기저기 노란 생강나무 꽃들이 노랗게
피어 향기를 발하며 지나는 발길을 멈추게 하고 생기를 준다.
양지바른 곳에는 분홍빛 진달래 꽃망울들도 터트리고 있고
노랗게 핀 생강나무가지를 잡아당겨 생강나무 꽃향기를
맡아보니 향긋한 꽃내음이 코를 자극 흠흠흠~~ 사진을
담다 말고 노란 꽃을 코에 대고 한참을 그렇게 향기를 음미해 보았다.
특징: 이른 봄에 노란 꽃이 개화하므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목본류이며 잎과 가지는 방향성의 독특한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가 나면 생강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 한다.
2021년 3월 13일 집 뒤 불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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