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학명은 Tulipa edulis(Miq) Baker.
봄처녀라는 꽃말을 가진 산자고는 3~5월에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운다.
산자고 꽃 중 가랑잎이 없는 이렇게 흙만 보이는 곳의 꽃은
올해 탄천에서 지금까지 있던 곳에서 핀 꽃이 아닌
가파른 언덕에 핀 꽃을 새롭게 만난 꽃인데 경사가
좀 심해서 흙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경사진 곳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산자고이다.
있던 자리에 가보면 많이 사라져 버리고 또 다른 곳에선
이렇게 다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있다.
번식이 빨라서 금방 퍼지곤 하는데 탄천가 산을 따라
나무 아래 덩굴 속에 있는 산자고라서 꽃이 피어도
하늘거려 꽃을 담기가 어렵고 또 나뭇잎들이 많이 쌓이다 보니
가는 산자고와 키가 작은 야생화들은 해마다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2021년 3월 26일 집 뒤 탄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