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망태버섯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 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랑 망태버섯과 같은 말뚝버섯 종류는 악취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머리 부분의 점액질 물질에는
다량의 포자가 섞여 있기 때문에 냄새로 유인된
파리들이 포자를 주변에 퍼트려준다.
흰 망태버섯은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말린 것을
죽순(竹蓀)이라 부르며 귀한 식품으로 대접하고 있다.
출처: (국립공원공단 생물종 정보 : 식물)
버섯이 피었다 진것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 것을 보니
내가 그동안 아침 일찍 산에 오르지 않아 내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이렇게 많이 나서 피고 지고 있었다.
아침 6時에 산에 올라갈 때 모습인데
1시간 정도 지난 시간에 내려오다 보니 이렇게 작아졌다.
그러고 보니 망태버섯들이 모두 대가 꼿꼿하게 서있는 게
하나도 없이 다 비스듬히 스러져 가고 있는 것을 보니
싱싱하게 피어난 것들이 아닌 모두 지고 있는 모습인 거 같다.
내가 너무 늦게 와서 버섯들이 이제 모두 지고 있는 듯하니 내년을 기약해야 되겠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노랑망태버섯을 오늘 드디어 만났다.
새벽형이 아니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니 늘~ 산엔
아침을 먹고 산을 오르는 것이 나의 일과인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산엘 오르지 못하고 저녁을 먹고 주로 집 뒤 탄천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요즘 운동인데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저녁에 많이 나와 川이 흐르는 곳은 물이 흐르니 그래도 덜
더운데 사람이 너무 많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서
걸어 다니다 보니 주로 사람이 없는 언덕 쪽으로 다니다
날이 더우니 아침에 일찍 한번 산에 올라가 보자고
재훈 할아버지랑 어제저녁 약속을 하고 오늘 아침 6時에
서울대병원 뒷산을 오르다 보니 등산로 바로 옆에
노랑 망태버섯이 눈에 띈다.
어마나!~그동안 만나보고 싶었던 망태버섯인데 한 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니던 등산로 옆에 이렇게 많이
피어있었다니 바로 길옆에 하나가 보여 경사진 산아래를 보니
노랗게 여기저기 버섯이 보인다.
그동안 재훈 할아버지가 다른 곳에서 망태버섯을 보고 핸드폰에 담아와서
재훈 할아버지 쫓아서 가봤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망태버섯을
처음으로 아침 일찍 뒷산에 올랐더니 선물처럼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2021년 7월 24일 아침 집 뒷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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