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분류: 백합목>백합과>얼레지속
꽃색: 보라색
학명: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개화기: 4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인다.
내가 처음 이 얼레지를 만난 곳이 이 계곡이었다.
유년시절 차령산맥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공주 정안이 고향이라서 각종 야생화들을
보고 자랐지만 이 꽃은 눈 맞춤을 하지 못한
꽃인데 이곳 계곡에서 처음 만난 얼레지는
아름다움과 화려함에 넋을 잃고 바라본 꽃이다.
유년시절 보고 자랐던 고향 들녘의 야생화들에
매료되어 그 야생화들에 마음을 빼앗겨
야생화에 푹 빠져 한때는 자생지를 찾아서
이곳저곳으로 야생화를 담으러 다녔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그 열정도 식어서
지금은 활동하던 동호회에도 나가지 않고
혼자서 가까운 곳을 다니면서 주로 집 뒷산에서
흔하디 흔한 야생화들을 만나고 있지만 오랜만에
가서 키 작은 야생화들을 만나는 즐거움은 크다.
얼레지의 꽃말이 '질투' '바람난 여인'이란다.
꽃이 너무나 화려하여 그런 꽃말이 붙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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