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국립박물관
함경도 집
황해도 집
내 유년시절 雪이 하얗게 무릎까지
쌓이던 겨울날의 추억이 담겨있는
눈에 확~ 띄는 김치광의 모습.
참 정겨운 모습이다.
그 시절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모습 추운 겨울날 김장김치를
묻어 놓고 겨울 동안 먹고살았던
추억이 서린 김치광이다.
雪이 하얗게 쌓인 긴긴~겨울밤에
고구마 쪄서 함께 먹던 엄마표
동치미에 얼음이 둥둥 떠있던 그
가슴속까지 쨍하던 동치미맛이
참으로 그립다.
유년시절 왜그리도 춥고 雪은 많이
내렸는지...
공주 정안 고향은 차령산맥 산이
깊어 겨울이면 雪이 20~30cm는
항상 내려서 눈치우는것도
싫증이 나던 그 시절엔 산좋고 공기
맑아 겨울이면 하얗게 내린 雪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타작하고 쌓아둔 볏동가리에
길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수정같이 맑은
그 고드름 따먹던 내 유년시절이 참으로 그리워진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보니 멀리 울산바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