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보리밭은 황금물결이 아닌 시기가
늦어서 그런지 거무틱틱하게 변한 보리밭
멀리 보리밭 너머의 하늘엔 구름도
그림을 예쁘게 그려 놓았는데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보리가 아닌
거무틱틱하게 변하여 다 엎친 보리밭이 펼쳐져 있었다.
에구머니나 깜짝야!~
다 엎친 보리밭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덜 엎친곳을 찾아
막 보리를 담으려 하는데
펄쩍 뛰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요 녀석.
그래도 참 오랜만에 보는 개구리 녀석이네.
약간 경사가 진 보리밭 이곳에서
저 집과 함께 노랗게 익은
보리밭을 담으면 참 아름다운데
올해는 보리가 검게 변하고
비바람에 다 엎쳐서 볼품없는 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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