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다랭이 논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다랭이논
사람들이 논에는 직접 내려가서 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논이 있는 아래로 직접 내려가서 한 바퀴
돌아보려 아들과 셋이서 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
논두렁에 노랗게 사데풀이 곱게 피어있고
어디 가면 사진을 잘 안 찍는 재훈할아버지도
이곳저곳 열심히 다랭이 논사이를
다니면서 사진 담기 여념이 없는 모습이네.ㅋ~
소나무가 예쁘니 줌을 하여 당겨도 보고
위쪽은 이런 팬말이 없었는데 바닷가가
가까운 쪽으로 내려가니 논에 이런
팬말이 많이 꽂혀있는 모습이 많았는데
이렇게 팬말이 꽂혀있는 곳은
우리나라 주말 농장처럼 오너
제도를 도입하여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 논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기계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서 하나하나 전통방식인
손으로 다 심고 타작을 하여 농사를 짓는데
일 년에 한차례 씩 자원봉사자들이 그룹
단위로 찾아와 논에 모내기를 돕고 가을이 오면
현지 농업인들이 전통적인 손도구로 쌀을 수확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사진을 찍는 동안 아들은 벌써 한 바퀴 돌아보고 올라오고 있네
아름다운 논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었지만
이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이 흙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마음과 눈에 담아 온 예쁜 길이었다
바다 가장 아래까지 내려와 사진을 담고
논둑에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피어 있어
초록과 어우러져 더 예쁜 모습이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이곳은 국립공원인데 중심부
시로요네 마을은 과학영농의 상징이었다가 지금은
절경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센마이다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변에 있는 계단식 논인 이곳은 우리나라
남해의 다랭이논 완도 청산도의 구들장논을
연상시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막 모내기가
끝난 뒤라 초록의 물결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곳은 여름엔 초록으로 가을에는
황금물결을 빚어내고 10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야간에 불을 밝혀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곳은 경사가 지어서 논들이 아주 작은 것들이 많다.
그래서 기계로 모내기를 할 수 없어서 대신
지역농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벼를 심고 수확을 한다고 한다.
센마이다는 '1000개의 논'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1004개의 논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노토반도 여행계획을 하고 예약을 마쳤는데
이곳에 6.5의 지진이 나서 이 다랭이논을 간다고
아들이 말했었는데 지진이 일어난 데다
계속 여진이 일어나고 있으니 여행을 취소하자
하니 아들이 일본은 6.5의 지진은 신경을 안 써도 되고
한번 왔다 가니 당분간은 지진이 없을 거라 하면서
그냥 여행을 진행시키면서 이 다랭이 논은 포기 한다고
하는 것을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가봐야 되지 않겠는가
하고 방문한 곳이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가본 것이 정말 잘했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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