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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노랑망태버섯

by 밝은 미소 2023. 8. 20.

집뒤 불곡산 서울대병원

입원실에서 바라보면 

바로 눈으로 들어오는 산책로이다.

 

 

 

서울대병원 생명연구원 헬스케어혁신파크로

내려가는 길인데 예전에는 연구원들과

병원관계자들이 이곳으로 올라와서

다니곤 하였는데 몇 년 전 서울대병원이

예전 토지공사본사건물을 사서

헬스케어혁신파크로 사용하면서

 

병원과 이 건물 사이에 산자락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지금은 지하를 뚫어서

워킹갤러리라 하여 지하로 걸어서

다닐 수 있어 아주 편해서 우리 집에서

서울대병원 정문으로 가지 않고 이곳을 이용해

서울대병원에 가면 12분이면 병원에 도착을 할 수가 있다.

 

 

 

 

 

병원정문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좀 멀지만

환자들이 입원한 입원실에서 이곳

산책로는 바로 데크길을 올라오면

환자들이 산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이렇게

쉼을 할 수 있는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노랑망태버섯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랑망태버섯과 같은 말뚝버섯 종류는 악취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머리 부분의 점액질

물질에는 다량의 포자가 섞여 있기 때문에 냄새로

유인된 파리들이 포자를 주변에 퍼트려준다.

 

흰망태버섯은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말린 것을 죽손(竹蓀)이라 부르며 귀한

식품으로 대접하고 있다.

망태버섯은 높이 10-20cm  굵기는 2-3cm이며

6-7월 장마철에 주로 피는데,레이스 모양의 망태를

2시간 정도 펼쳤다가 접어 '하루살이 버섯'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출처: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병원뒷산 등산로엔 환자들이 산책하면서

쉴 수 있는 이런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서 등산을 하다 보면

환자복을 입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갑갑한

병실에서 그래도 걸을 수 있는

환자들은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보면

생기도 돌고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

 

 

 

 

 

 

 

 

 

 

 

 

 

 

 

 

 

 

 

 

 

 

 

 

산에서 노랑망태버섯을 만나 찍고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내려오다 

가장 늦게 만난 망태버섯은

해가 떠오른지 한참 되어서

벌써 머리 부분이 망가지고 있는 모습.

 

망태모양을 2시간 정도 펼쳐

보이다가 접기 때문에 해가 뜨면

순식간에 스러져 버리기 때문에

시들어 버려 늦게 가면 볼 수 없는 버섯이다.

 

 

 

 

 

 

 

 

 

 

 

 

 

밤송이가 크지도 못하고

태풍에 여기저기

이렇게 많이 쏟아져 버렸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이렇게 의자가 놓여있는 곳이 몇 군데

더 있는데 환자들이 입원실에서

이곳까지 한 바퀴 돌면서 쉬는 쉼터이다.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산을 내려오다 보니 벌써 해는 중천에 있다.

 

 

 

 

집뒤 불곡산 서울대병원 뒷산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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