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날 고창으로 황금 보리밭을 담으러 달려갔다가
익은 보리밭의 시기를 놓쳐서 노란 황금 보리밭이 아닌
시커멍스가 되어가고 있는 칙칙한 보리밭을 보고서
실망하여 보리밭을 담고는 그곳에서 한 시간쯤을 더 내려가서
담양 창평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나서 그곳에서 가까운
슬로티시에 들려 지난가을에 창평 담장길에 구절초를
담으러 갔다가 너무 늦어 시들어 있는 구절초를 담고는
가을이 참 예쁘다를 부른 가수 박강수 님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들렸는데 몇 개 없는 테이블에 사람이 차서 바로
나와 사진을 담고 들른다고 하였는데 사진을 담다 보니
너무 늦어서 그 카페를 다시 들르지 못하고 와서
그곳에 들려서 차도 한잔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돌담을 담으려고 갔는데 박강수 님이 없어서 돌담을
담고는 올라오다가 내 고향 공주에 들려서 공산성을
돌아본 지도 오래되어서 공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다
정안천변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담으려고 갔는데
해가 막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이라서 강해서
메타세쿼이아길이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사진을
담아가지고 왔는데 그날 무리를 하였는지 힘드니까
내가 공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올 테니 차에서 쉬라고
하였더니 재훈할아버지 자기도 운동 좀 한다고 함께 공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고 왔는데 무리를 하여서 그런지 피곤해하면서
그날 저녁부터 병이 나서 지금까지 힘들어서 꼼짝도 못 하고 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만 운전으로 무리하면 몸에 신호가 오고 있다.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있나 정말 한해 한해 운전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
메타길 언덕에 딱 한송이 피어있던 화초양귀비
우리 집 뒤 탄천가엔 지칭개가 다 지고 있었는데
이곳에는 이렇게 지칭개가 피어있다.
아마도 높은 나무가 있는 곳이어서
그늘이 진 곳이라서 꽃이 늦게 피어 그런가 보다.
서산에 넘어가는 햇살이 강해서 나무색이
제대로 나오질 않더니 이제는
해가 완전히 산을 넘어가니
메타나무가 색이 또 이렇게 변했다.
2024년 5월 28일 공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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