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탄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분당노인복지관이
있는 곳으로 가다 보면 주변은 산을 끼고
있기에 인동덩굴이 많아서 사진을 담기가
아주 좋은 좋은 곳이고 복지관 주변으로는
많은 야생화들이 피고 4월엔 산자고도 피는 곳이다.
복지관으로 올라가는 언덕에는 탄천에서 유일하게
유년시절 내고향 공주 정안 논에 많이 피던
자운영이 있어서 몇년 동안 자운영과
매화꽃을 즐겨 담던 곳인데 몇 년 전에
자운영을 담으러 갔더니 자운영을 모두 케버려
무척이나 아쉬웠던 곳인데 자운영이 없어진 후로
복지관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피는 인동덩굴을
담아 오곤 하였는데 올해는 인동덩굴이
피었나 싶어 가보니까 복지관으로 올라가는
데크길 옆으로 인동덩굴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는데 시기가 늦어서 피었다 지고 있어서
아쉽지만 어찌하리 꽃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지다 남은 곳에서 이삭 줍기로 남은 꽃들을 골라서 담아왔다.
축축 늘어져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인동덩굴
그러나 때가 지나 흰색보다는
노랑으로 변해 있는 꽃들이 더 많은 모습
진 것들도 많아서 전체를 담으려니 지저분하다.
인동과에 속하는 반상록 덩굴식물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 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인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한겨울 나무들이 다 잎을 떨구지만 이 인동덩굴은
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고 봄이 되면
새순이 나와 꽃을 피우는 덩굴식물인데
처음엔 하얀 꽃을 피우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순백의 색이 황금색으로 변하여 금은화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막피고 있는 인동덩굴꽃
식물명: 인동덩굴
분류: 산토끼꽃목>인동과>인동속
꽃색: 노란색,백색
학명: Lonicera japonica Thunb.
개화기: 7월,6월
분포지역:일본,대만,중국: 함경남북도를 제외한 전역 분포.
형태: 반상록 활엽 덩굴성 관목.
크기: 높이 3 ~ 4m.
잎: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끝이 둔한 예두이며 원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3 ~ 8cm × 1 ~ 4cm로, 톱니가 없고 잎자루는 길이 5mm로 털이 많다
꽃: 꽃은 6 ~ 7월에 피고 1 ~ 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포는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길이 10 ~ 20mm로 마주나기하고, 작은포는 길이 1mm이고 꽃부리는 길이 3 ~ 4cm로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되며, 겉에 털이 있고 판통 안쪽에 복모가 있으며, 끝은 5갈래로
그 중 1개가 깊게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열매: 열매는 둥글고 지름 7 ~ 8mm로 검은색이고 9 ~ 10월에 성숙한다.
줄기: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일년생가지는 적갈색이며 속은 비어있고 황갈색 털이 밀생한다.
생육환경:산야에서 자란다.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 또는 양토가 좋으나 토질은 특별히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잘 자란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건조한 곳에서도 충분한 햇볕만 받으면 생육이 왕성하다.
생장이 빠르고 공해에도 강하다.
유사종: 털인동(var. repens Rehder) : 새로 자란 가지와 잎에 갈색털이 있는 것.
잔털인동(for. chinensis Hara) : 잎의 가장자리외에는 거의 털이 없으며 상순(上脣)은 반 이상
갈라지고 겉에 엷은 홍색이 도는 것.
붉은인동(for. rubra): 붉은 꽃이 피는 것.
특징: 차식생이며 울폐된 숲에서는 나무에 기어올라 자라며, 늦게 난 잎은 때로 상록으로 월동하기도 한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24년 5월 26일 집뒤 탄천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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