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아람이 벌어 속이 훤히 보이면 수정처럼 맑은
아름다운 석류알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입에선 신맛이 돌아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는 석류나무가 오랜만에 꽃이 피었다.
집 앞 화단에 꽤 큰 석류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화단을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이 심심하면
가지를 싹둑 잘라놔서 몇 년 동안 석류꽃을
볼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꽤 많은 꽃이 피었다.
가을이 와서 석류알의 수정같이 맑은 모습을
보기도 전에 익지도 않은 석류를 누군가 자꾸 따는데
올해는 석류가 잘 열어서 올 가을엔 빨갛게
아람이 벌어서 수정처럼 맑은 석류알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석류나무.
분류: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도금양목>석류나무과>석류나무속
원산지: 이란
크기: 약 5m~7m
서식지: 관상용으로 인가 부근에서 서식
학명: Punica granatum L.
꽃말: 원숙미, 자손 번영, 전성
석류나무는 키가 5~7m 정도 자라며, 주홍빛을 띠는 붉은 꽃이 핀다.
석류는 9-10월에 노란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데,
열매는 크기가 오렌지만 하고 부드러운 가죽 질의 껍질로 덮여 있다.
안쪽은 여러 개의 방이 있고 각 방에는 가늘고 투명한 소낭이 들어
있는데, 소낭은 붉은색을 띠는 많은 과육으로 이루어졌으며 씨를
둘러싼다.
이란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한국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날것으로 먹거나 즙을 만들어 마신다.
출처: 다음백과
2024년 6월 9일 집앞 화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