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친구들과 전라도로 여행을 갔었다
여행을 가면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이기 때문에
전라도로 여행을 가기는 참 오랜만이었다.
전라도 오지를 다니면서
가을의 들녁도 보고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도자기 축제도 보고
보성 녹차밭에도 가보고....
보성 녹차밭은 가을이라서 그런지
색이 좋지 않아서
녹차밭은 봄이나 여름이 좋을거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5일 장에도 가서 나 어릴적 추억을 꺼내보기도 하고
내가 어릴적엔 5일마다
장날이 섰는데
장에간 엄마를 설래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그 기다림이란,,,,,
내가 애타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그
엄마의 장바구니에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것이
들어 있었다.
옷이며 까만 운동화에 흰줄이 처진 운동화는
학교 갈때만 신는 것이었고
집에서는 까만 고무신을 신었었다.
그리고 동그란 눈깔사탕
그맛을 정말 잊지 못한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서 자란 나의 고향은
충청남도 공주 이었기에
바다가 멀어서 생선이 귀했던
그시절 장날에만 구할수 있었던
물오징어와 소금에 절인 갈치며
간고등어 등등.....
어릴적 추억속의 5일장을 돌아보는데
정말 재미 있었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참 즐겁다.
수다를 떨면서 다니다 보면 언제 시간이 가는지
하루해가 저문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짐을 풀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밤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어린시절 헤이던
밤하늘의 별을 헤어보던 그밤도 참으로 좋았다.
아마도 내년이면 이런 여행도 조금은
제약을 받을듯하다
아들이 손주를 낳으면 할머니 노릇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손주가 생기면 여행은 어떻게,,,,
지난번 친구모임에 먼저 손주 본 친구가
손주를 업고 나온 모습을 보면서 우리
미래의 모습이라고
친구들과 한바탕 웃은적이 있었다.
그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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