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추억노트)42 추억의 감꽃 탄천에 운동을 나가는 길에 무언가 머리위로 뚝 떨어져 이내 땅바닥에 뒹군다. 걷던 걸음을 멈추고 보니 감꽃이 땅바닥에 소복하게 쌓여있다. 음~ 이 떨어진 감꽃은 내 어린 시절 좋은 장난감이었는데 하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니 감 꽃이 연신 바닥으로 떨어진다. 감나무하면 어린 시.. 2019. 5. 28. 아버지가 생각나게 하는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 낙엽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산지나 양지쪽에서 자라며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백색이며 줄기로는 바구니나 공예작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우리나라 들판이나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댕댕이덩굴은 10월 중순께 검은색 열매를 맺는 다.. 2018. 12. 3. 엄마의 맑은 사랑이 담긴 청초한 구절초 가을하늘을 이고 있는 청초한 구절초가 아름답습니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향기와 순백의 꽃에 아침이슬이 맺힌 청초한 구절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순백의 구절초랍니다. 친정엄마가 꽃을 좋아하여 가을엔 구절초가 하얗게 피던 집 주변 결혼 전 엄마가 구절초 엿을 만들어 주어 .. 2017. 1. 13. 향긋한 봄내음 봄 향기가 가득한 쑥 교회에서 목장모임을 하고 통큰통독 강의를 듣고 집에 오니 3時가 넘었지만 오늘은 바람도 없고 완연한 봄 날씨라서 탄천으로 운동을 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는 연둣빛으로 물들어 가고 탄천가에 있는 개나리도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목련도 .. 2016. 3. 18.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네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울 아파트 화단에 있는 앵두나무가 앵두가 빨갛게 익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는 너무 많은 앵두가 달려서 앵두 알이 작다. 어린 시절 친정 집 울타리엔 온통 모두가 앵두나무와 살구나무였다 그리고 봄에 옻 순을 따서 먹던 옻나무가 집을 둘러싸고 있었다. 앵두나무가 온통 울타리를 에워싸고 있으니 우리6남매가 매일 먹어도 앵두가 남아돌아 오고 가는 동네 아이들이 이맘때쯤이면 빨갛게 익은 앵두나무에 매달려 앵두를 따먹곤 하였었다. 그렇지만 벌써 내가 결혼한지 4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서 고향집 울타리를 빨갛게 물들이던 그 앵두나무도 없어지고 딱 한 그루만 남아있다. 그 앵두나무도 요즘은 동네에 아이들이 없으니 여름이 와서 앵두가 빨갛게 익어도 엄마아버지 외엔 따먹는 이 없어 다람쥐와 새의.. 2015. 6. 9. 감꽃 어린시절 감꽃목걸이를 만들었던 감꽃이다 어느 날 탄천을 가려고 집을 나서서 아파트를 막 지나려는데 머리 위에서 뚝 떨어지는 게 있다 올려다 보니 감 꽃이 지고 있다 바닥을 보니 감 꽃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지금은 내 고향 공주 정안이 밤으로 유명하지만 내 어린 시절엔 밤이 아닌.. 2015. 6. 1. 오랫만에 가본 남산타워 지난1월11일 친구 딸이 명동에서 결혼식을 하여서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서울의 4대문 안에 들어갔다 왔다. 결혼식이 3時라서 결혼식을 보고 바로 근처가 남산이라서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남산타워에 올랐다. 결혼하여 강남의 역삼동에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22년 이곳 .. 2014. 1. 12. 봄나물의 추억 화살나무 의 어린잎 내가 살던 고향은 깊은 산골이라서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 하늘만 빼꼼히 보이던 산골이었다 물 좋고 산세 좋은 곳이라서 유난히 나물종류들도 많았었다.어린 시절 이런 봄날이면 동네 어귀에서 바라보면 온통 꽃으로 둘러 쌓였었고담 길을 돌아 집집마다 복숭아꽃 .. 2013. 4. 2. 아름답던 고향이 이렇게 변해버렸네 멀리 휴계소가 보이고 친정동네로 들어가는 길목이 보인다 이 휴게소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고향동네가 있다 동네 어귀에서 바라보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던 고향동네가 이렇게 변해버렸다 봄이면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가 만발하고 초가지붕 굴뚝에선 저녁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 2012. 7.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