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2 빗방울 머금은 야생화들 수크령 붉은토끼풀 돌콩과 부전나비 닭의장풀 풀잎에 맺힌 빗방울 왕원추리 일찍 핀 계요등은 이렇게 열매를 맺었는데 이제 피는 꽃들도 많이 있네. 꽃빛도 아름답지만 그 향기는 정말 좋아 한없이 꽃향기를 마시고 싶어 지는 칡꽃을 시기를 놓치고 늦둥이들을 몇 송이 담았다. 나무를 사정없이 칭칭 휘감아 돌면서 높이 높이 타고 올라가는 성질의 덩굴식물이라 모두가 높아서 예쁜 꽃들을 담기가 쉽지 않은 칡꽃. 그런데다 집뒤 탄천가 나무들을 칭칭 감고 올라가니 탄천을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의 손에 해마다 걷어지고 있어서 요즘은 흔한 칡꽃도 만나기가 쉽지 않고 집뒤 뒷산에 올라도 나무를 타고 높이 올라가니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서 담아 오기가 쉽지가 않다. 2023. 9. 19. 여름꽃들의 향연 분홍빛 상사화는 꽤 많이 피는데 며칠전 꽃이 피었나 싶어 나가 봤더니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는데 며칠 비가 와서 나가지 못하다 나가 봤더니 그새 꽃이 피어 다 지고 장맛비에 쓰러져 버리고 두대의 꽃대에 남아있는 꽃이다. 사위질빵에 얽힌 장모 사랑 옛날 추수철이면 사위가 처가의 가을걷이를 도와주러 가는 일이 상례(常例)였었다고 하는데 수확을 하면 농작물을 집으로 날라야 하는데 농기구가 귀하던 시절 칡이나 다른 식물의 줄기 혹은 껍질을 이용하여 등짐을 만들거나 지게로 져서 날랐는데 사위를 몹시 사랑하는 한 장모가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자신의 짐은 보다 더 질긴 할미질빵 덩굴로 끈을 만들어 짐을 지고 사위한테는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쉽게 뚝뚝 끊어지는 이 식물을 줄기로 끈을 만들어 짐을 적.. 2020. 8. 17. 이전 1 다음